스웨덴의 육상 선수 안드레아스 알름그렌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에서 유럽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알름그렌은 58분 4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전 기록을 무려 32초나 단축했습니다.
압도적인 기록 경신
알름그렌은 2019년 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스위스 선수 쥘리앙 방데르스가 세운 59분 13초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당시 경기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기록이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선두에서 경기를 이끌어야 하는 등 꽤 힘든 조건이었지만, 이렇게 좋은 방식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 안드레아스 알름그렌
알름그렌은 경기 전부터 기록 경신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훈련이 매우 잘 되었으며, 바람이 덜 불고 다른 선수 뒤에서 달릴 수 있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
알름그렌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실외 경기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는 실내 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름을 위해 지구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실내 경기는 좁은 코너 등 저에게 항상 위험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 안드레아스 알름그렌
알름그렌은 이번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축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9월 도쿄에서 열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10,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 6월 스톡홀름 다이아몬드 리그 갈라에서 5,000m 유럽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또한, 1월 발렌시아에서는 10km 로드 레이스 유럽 기록(26분 54초)을 달성했습니다.
다가오는 휴식
알름그렌은 이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는 30세의 베테랑 선수로서,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