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음악가인 비에른 안데르센이 향년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데르센의 사망 소식은 크리스티안 페트리 감독에 의해 알려졌습니다.
생애와 경력
안데르센은 로이 안데르손 감독의 영화 "사랑 이야기"에서 단역으로 데뷔했으며, 1971년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에서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비스콘티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라고 칭했습니다. 이 영화는 안데르센의 삶을 다룬 크리스티나 린드스트룀과 크리스티안 페트리의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의 제목이 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에 개봉한 이 다큐멘터리는 2022년 프릭스 유로파 영화제에서 최고의 유럽 TV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습니다. 크리스티안 페트리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는 여러 해에 걸쳐 제작되었습니다.
크리스티나와 저는 오랫동안 비에른에 대한 장편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고,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그와 1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후 몇 년 동안 촬영을 진행했는데, 즐겁기도 했지만 때로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 배경
크리스티안 페트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을 촬영하기 전, 안데르센과 40년 가까이 알고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스톡홀름에서 처음 만났으며, 페트리는 안데르센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TV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페트리는 안데르센이 "베네치아에서의 죽음"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라는 수식어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안데르센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크리스티나 린드스트룀은 안데르센을 "용감한 사람"이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는 특정한 단계를 밟기로 결심했고, '이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는 대로 두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탐색했습니다. 저에게 그는 매우 용감하고 솔직한 사람이었습니다.
크리스티안 페트리에 따르면, 안데르센은 처음에는 자신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회의적이었지만, 일단 결심한 후에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페트리는 안데르센의 카메라 앞에서의 엄청난 아우라와 존재감을 기억하며, 그와 함께했던 모든 멋진 순간들을 떠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작품
안데르센은 1955년 스톡홀름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 로이 안데르손의 "사랑 이야기"에서 작은 역할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1971년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의 주요 출연작으로는 "블러프 스톱"(1977), "무덤"(2004), "젠틀맨 앤 갱스터"(2016), "미드소마"(2019) 등이 있습니다.
추가 정보
안데르센은 외모에 대한 집착을 "집단 심리적 질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