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정원, 마녀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

할로윈 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둠 속에서 무서운 형상, 호박, 분위기를 조성하는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이 날은, 스웨덴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작년의 성공적인 시작

작년, 비엘브스베겐(Byälvsvägen)의 마녀, 베로니카 에릭손 리웬보리(Veronica Eriksson Liwenborg) 씨는 이 행사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당시 천둥소리도 들렸다고 합니다. 올해는 “올빼미 울음소리와 늑대 울부짖는 소리도 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베로니카 씨는 말했습니다. 그녀는 행사를 위해 하루 휴가를 내고 마지막 준비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축제에서 대중 행사로

비엘브스베겐에서의 축제는 약 5년 전 이웃 간의 행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2년 연속 일반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49번가 할로윈

올해는 ‘마녀’를 주제로 한 마녀 스테이션이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며,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정자(pergola)도 다시 설치될 예정입니다. 베로니카 씨는 “무섭고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해골 신부

준비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해골들이 그녀의 거실 탁자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중 하나가 베로니카 씨가 한 번도 입지 않은 오래된 웨딩드레스를 입게 되었습니다. 해골은 시든 부케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결혼식은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베로니카 씨는 “올해도 할로윈 행사가 열리는지 많은 분들이 묻는다”고 말하며, 남편 요한(Johan) 씨는 소파에 앉아 베로니카 씨가 장식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베로니카 씨 옆에 앉아 있는 해골은 그녀의 결혼식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베로니카 씨는 “드레스가 작아서 입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따뜻한 기억들

미카엘 안데르손(Mikael Andersson) 씨는 작년에 있었던 몇몇 만남에 대해 따뜻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특수 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처음으로 할로윈을 경험한 우크라이나에서 온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베로니카 씨는 “49번가 할로윈”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이벤트를 “가족 영웅” 그룹에 게시했습니다. 그녀는 “작년에 저와 이야기했던 한 여성은 예르펠라(Järfälla)에서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아이들을 그뢰나룬(Gröna Lund)에 데려갈 형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사회의 지원

올해 행사는 지역 임차인 협회인 비엘반(Byälvan)으로부터 팝콘 수레를 지원받습니다. 방문객들은 “성인을 위한 커피와 무알코올 글뢰그, 어린이들을 위한 주스, 생강 과자, 팝콘, 약간의 사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문화 정원 사고이오르(Sagojord)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같은 주소에서 문을 엽니다. 그들은 “더 차분한 철학의 밤”과 약간의 도서 추천을 제공합니다. 베로니카 씨는 “딸이 없었다면 호박 하나 정도였을 것”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와서 비교적 새로운 전통에서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행사 정보

“49번가 할로윈”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10월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비엘브스베겐 49번지로 가면 됩니다.

후원하기 Coffee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