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종교 논쟁, 마치 계절성 독감처럼 피할 수 없는 주제가 다시금 문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을 중심으로, 루브르 박물관 강도 사건의 패션을 따라 하는 방법, 그리고 '키세캣'이 과연 성적인 노래인지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문화 소식들이 한데 묶여 소개되었습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
이번 논쟁은 Christer Hugo가 목사직을 사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잡지 《Fri Tanke》에 '나는 성경의 신에게 작별을 고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후, 스톡홀름 교구의 종교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Hugo는 이 과정을 카프카적이라고 묘사했습니다.
Josefin de Gregorio는 《SvD》에서 이 재판이 '스웨덴 교회가 여전히 일종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Patrik Hagman은 《DN》에서 Christer Hugo가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스웨덴 교회가 의심하는 목사들을 '수도원에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의 더 나은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 Veckans debatt의 독자들은 국가의 주요 '교황 숭배자'인 Joel Halldorf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는 《Expressen Kultur》에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 괜찮은 걸까요? 독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Halldorf는 자신의 Substack 'Vit rök'에 가상의 인물 Ingeborg가 죽음을 맞이하는 단편 소설을 게재했습니다. Ingeborg는 장례식에서 천국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를 기대했지만, Christer Hugo와 같은 목사가 등장하여 Richard Dawkins의 말을 인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Johanna Hedman과 Björk
작가 Johanna Hedman은 사라진 예술가를 찾는 내용의 두 번째 소설 'Mecenaterna'를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1995년경의 아이슬란드 가수 Björk과 점점 더 닮아가고 있습니다. Johanna Hedman 역시 수십 년 동안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괴짜로 경력을 쌓을 수 있을까요? 시간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키세캣' 논란
9살 소녀가 발표한 노래 '키세캣'의 가사 중 '오늘 밤 여기 오면 키세캣을 쓰다듬어 줄 수 있어'라는 구절이 많은 이들에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멜로디페스티발에 출연한 Klara Hammarström의 여동생이 소셜 미디어에서 이 노래를 홍보하는 것을 돕기도 했습니다. 비평가들은 이 노래가 명백한 성적 암시를 담고 있으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노래의 프로듀서가 2023년에 이미 성인 인플루언서 Tanja Kallin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강도 사건 패션
루브르 박물관에서 거의 10억 크로나 상당의 보석을 훔친 강도들이 형광색 조끼를 변장으로 사용했다면, 당신의 할로윈 파티에도 그 조끼가 적합할 것입니다.
22시간 오르간 마라톤
SVT는 라이프치히의 토마스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자 Johannes Lang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모든 오르간 작품을 연주하는 22시간 마라톤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모든 바흐 애호가들은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Hanna Fahl, Greta Schüldt, Sebastian Nowacki가 함께하는 DN Kulturs 팟캐스트 Kära dagbok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