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폐기물 처리 회사 Think Pink와 관련된 경제 범죄 혐의로 주요 인사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수십만 톤의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한 환경 스캔들과 연루되어 있으며, 스웨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요 인물 유죄 판결
소위 '쓰레기 여왕'으로 알려진 파리바 반코르(Fariba Vancor)는 Think Pink의 불법 폐기물 처리 사건과 관련하여 다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또한, 공동 창업자인 토마스 닐손(Thomas Nilsson)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TV 방송인 레이프-이반 칼손(Leif-Ivan Karlsson) 역시 경제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칼손은 크루즈선 발틱 스타(Baltic Star)와 관련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상세 판결 내용
2024년 6월에 환경 범죄 관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반코르, 닐손, 그리고 41세의 폐기물 중개인 등 3명은 이번 판결에서 경제 범죄 혐의로 추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닐손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허위 계산서를 사용하여 회사의 재정 상태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했으며,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 1,500만 크로나(약 19억 원)가 은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hink Pink 사건의 배경
Think Pink 사건의 중심에는 파리바 반코르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Think Pink의 공동 창업자였으며, 수년간 이 회사의 대표로서 '쓰레기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반코르는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번 판결에서는 1년 6개월의 징역형과 5년간의 사업 금지 명령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또한, 채권자 기만 혐의와 회계 부정 혐의도 인정되었습니다.
관련 인물들의 추가 판결
환경 범죄로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41세의 폐기물 중개인은 회계 부정 방조 혐의로 4개월의 징역형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한편, 칼손은 Think Pink 관련 혐의는 벗었지만, 발틱 스타와 관련된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는 중대한 회계 부정 및 채권자 부당 이익 제공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사건의 전개
지난 여름에 있었던 환경 범죄 관련 판결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스웨덴 중부 지역의 19개 장소에 수십만 톤의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스웨덴 사법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환경 범죄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검찰은 11명의 피고인을 기소했으며, 이들은 주로 건설 및 해체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폐기물은 원래 분류되어야 했지만, 파쇄되어 매립되거나 방치되었습니다. 이 폐기물은 상수원 보호 구역, 보호되지 않은 우수 배수구, 주거 지역 및 해안 보호 구역 근처에 버려졌습니다.
향후 전망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보트쉬르카(Botkyrka), 에스킬스투나(Eskilstuna), 플렌(Flen), 굴스퐁(Gullspång), 하닝에(Haninge), 후딩에(Huddinge), 호보(Håbo), 락소(Laxå), 노르베리(Norberg), 노르텔리에(Norrtälje), 스코브데(Skövde), 스트렝네스(Strängnäs), 웁살라(Uppsala), 베스테로스(Västerås), 외스함마르(Östhammar) 등 15개 지자체입니다. 소데르토르스(Södertörns) 지방 법원은 21개 장소 중 19곳에서 심각한 환경 범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습니다. 항소심은 11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