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무기 소지 자제 촉구: 할로윈 기간 중 안전 당부

경찰이 할로윈 기간 중 가짜 무기 소지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톡홀름 경찰청의 안데르스 브린옐손 언론 담당자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가짜 무기 소지 관련 사건 발생

10월 28일 오후 3시경, 라홀름에서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무기를 겨누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는 장난감 총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 이후, 경찰은 가짜 무기 소지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상대방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조성할 수 있으며, 경찰과 마주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멀리서 무기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할로윈 기간 중 반복되는 문제

할로윈과 관련하여 매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공동 경고를 발표했다. 쿵스홀멘 경찰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무기는 진짜 무기와 유사하게 보이며, 우리는 이를 진짜 무기로 간주한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린옐손은 “공공 장소에서 무기 형태의 물건을 소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체의 입장

스톡홀름에서 가장 유명한 변장 용품 판매점 중 하나인 버터릭스는 할로윈을 성수기로 맞이한다. 테레세 칼손 버터릭스 변장 전문가이자 운영 책임자는 “물론 진짜 무기는 판매하지 않지만, 일부 의상은 실제와 유사한 소품을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터릭스의 웹사이트에는 피 묻은 도살용 칼부터 실제와 유사한 자동 소총과 권총까지 다양한 가짜 무기 카테고리가 마련되어 있다. 칼손은 고객이 의상을 착용하는 상황에 따라 다르며, 할로윈은 “불안감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겁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고객들의 인식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장난감 판매점의 변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할로윈은 큰 축제가 되었지만, 장난감 판매점 레키아에서는 더 이상 장난감 총을 판매하지 않는다. 레키아의 소매 책임자인 페르닐라 산드스트룀은 “우리는 무기 형태의 장난감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이 실제와 유사한 무기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산드스트룀은 경찰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이해하며, “경찰이 보는 문제점을 이해한다. 동시에, 이러한 놀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과 너무 가깝지 않게, 상상의 세계를 통해 놀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Coffee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