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그노벨상을 수상하며 조롱거리가 되었던 연구가 있습니다. 바로 항문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여 호흡 곤란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닙니다.
관장과 유사한 방식
큰 웃음을 자아냈던 이 시술은 관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일반 물보다 훨씬 많은 산소를 함유한 액체를 사용합니다. 이 액체를 항문을 통해 주입하면, 장의 하부가 산소를 흡수하여 혈류로 직접 보낼 수 있습니다.
연구 배경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병원에서 중증 환자의 호흡을 지원할 장비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다케베 다카노리는 이 기술이 궁극적으로 신생아 치료에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영감의 원천
이 연구는 수면 위 공기를 삼켜 장을 통해 산소를 흡수하여 저산소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저서 어류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다케베 연구진은 이 방법이 설치류와 돼지가 치명적인 저산소 상태에서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현재,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 시험 결과가 학술지 《Med》에 게재되었습니다.
임상 시험 결과
새로운 연구는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시술의 안전성만을 평가했습니다. 27명의 남성이 다양한 양의 액체(산소 미포함)를 60분 동안 유지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그중 20명이 시간을 채웠으며, 최대 1.5리터의 액체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많은 양의 액체로 인해 실험 참가자들은 불편함과 팽만감을 호소했습니다.
향후 계획
다음 단계는 산소 포화 액체를 사용하여, 혈중 산소 농도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양과 시간을 측정하는 실험을 반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