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트해 어업 할당량 관련 표결에서 패배

스웨덴이 발트해 어업 할당량 관련 표결에서 다른 국가들의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스웨덴은 더 강력한 조치를 원했지만, 다른 국가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어업 할당량 협상 결과

스웨덴 농촌부 장관 페테르 쿨그렌(Peter Kullgren, 기독교민주당)은 “우리는 더 나아가고 싶었다.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은 내년도 발트해 어업 할당량에 대해 다수결에 따라야 했습니다.

덴마크의 야콥 옌센(Jacob Jensen) 어업부 장관은 이번 협상 결과를 두고 “과학적 권고에 따른 균형 잡힌 타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옌센 장관은 현재 덴마크가 유럽 연합(EU) 이사회 의장국을 맡고 있어,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그는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발트해의 어업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스웨덴이 이번 합의에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EU 발트해 연안 국가들은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제로 수준 대신, 중앙 발트해 청어 할당량을 15% 증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한 보트니아만과 보트니아만에서는 청어 할당량이 당초 계획했던 62%가 아닌 40%만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쿨그렌 장관은 “그래서 우리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스웨덴이 원하는 대로 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회복이 더 빨랐을 것이다. 할당량을 줄이면 회복이 더 빨라진다”라고 TT와 SR 에코에 말했습니다.

비판적인 시각

유럽 의회 어업 위원회 소속 스웨덴 의원들의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사벨라 뢰빈(Isabella Lövin, 녹색당)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이사회는 의도적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엠마 비에스네르(Emma Wiesner, 중앙당)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발트해 붕괴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둔감하게 할당량을 늘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페테르 쿨그렌 장관은 더 신중한 할당량 설정을 통해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면서도, “이러한 협상을 더 장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더 나은 시스템을 원했다.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라고 룩셈부르크에서 말했습니다.

2026년 발트해 어획 할당량

EU 회원국들은 내년도 발트해 어획 할당량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정했습니다(괄호 안은 전년 대비 증감률).

  • 보트니아만 및 보트니아만 청어: 39,108톤(-40%)
  • 서부 발트해 청어: 788톤(혼획만 해당, 변동 없음)
  • 중앙 발트해 청어: 96,463톤(+15%)
  • 리가만 청어: 34,367톤(-10%)
  • 동부 발트해 대구: 430톤(혼획만 해당, 변동 없음)
  • 서부 발트해 대구: 266톤(혼획만 해당, 변동 없음)
  • 넙치: 11,313톤(변동 없음)
  • 까나리: 201,975톤(+45%)
  • 발트해 연어: 25,537마리(-27%)
  • 핀란드만 연어: 10,232마리(+1%)

자료: EU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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