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학교, 학생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문제 해결 위해 노력

최근 스웨덴의 여러 학교들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가 확산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 확산

스웨덴의 여러 지방 자치 단체에서 고등학교(högstadieskolor)의 90%가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집중력 저하, 수면 부족, 사회적 관계 문제 등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빈스타 초등학교 사례

스웨덴 밸링비(Vällingby)에 위치한 빈스타 초등학교(Vinsta grundskola västra)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스크린 타임(skärmtid)을 기준으로 줄 세우는 방식을 통해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도록 유도했습니다. 또한, 학교는 ‘마음가짐 마법(Mindset magi)’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스크린 타임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학업 집중력 향상, 수면 개선, 진로 선택 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빈스타 초등학교 교장 수산나 프란젠(Susanna Franzén)은 “스마트폰은 학교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다”고 말하며, 학교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은 학교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다.” - 수산나 프란젠 빈스타 초등학교 교장

학생들의 반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해 학생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지만, 스크린 타임 감소와 수면의 질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15세의 학생 리누스 살미넨(Linus Salminen)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지만, 14세의 데니스 쇠데르베리(Denise Söderberg)는 “이제는 책을 읽는 등 다른 활동을 한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학부모의 반응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스크린 타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학교의 조치를 환영하는 반면, 자녀와의 소통 단절을 우려하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아사 웨스트링(Åsa Westling)은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학교의 노력을 지지했습니다.

미래 전망

스웨덴에서는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국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학교와 가정, 그리고 학생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학교생활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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