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의 파산으로 인해, 스웨덴 정부가 임금 보장 제도를 통해 수십억 크로나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스웨덴 세무청(Skatteverket)이 DN에 제공한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파산의 규모
노스볼트의 파산은 스웨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중 하나로 묘사됩니다. 2025년 3월, 배터리 생산 확장에 실패하고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노스볼트는 결국 파산했습니다.
임금 보장 지출 내역
세무청에 따르면, 노스볼트 파산으로 인해 4,637명의 전직 직원에게 7억 4,780만 크로나가 임금 보장 제도를 통해 지급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고용주가 파산하여 임금을 지급할 수 없을 경우, 직원의 임금을 보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고용주 부담금까지 포함하면 총 지출액은 9억 8,190만 크로나에 달합니다. 또한, 세무청이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인 1,830만 크로나가 추가로 지급 대기 중입니다.
구스타브 페르손(Gustav Persson) 세무청 섹션장은 DN의 요청에 따라 취합된 자료를 통해 총 지출액이 10억 크로나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금액은 총액이며, 일부는 세금 형태로 국가에 환수될 예정입니다. 페르손 섹션장은 “이번 임금 보장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지출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사례와의 비교
일반적으로 스웨덴 정부는 연간 약 16억 크로나를 임금 보장 제도로 지출합니다. 그러나 파산 건수와 규모에 따라 지출액은 변동됩니다. 2011년 사브 오토모빌(Saab Automobiles) 파산 당시에는 약 5억 7,000만 크로나가 임금 보장으로 지급되었으며, 이전 기업 구조조정 기간 동안의 지출을 포함하면 총 8억 7,000만 크로나에 달합니다.
노스볼트 관련 정보
노스볼트 에트(Northvolt Ett), 셸레프테오(Skellefteå)에 위치한 이 회사는 노스볼트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임금 보장 수혜자를 기록했습니다. 총 4,637명이 이 제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부정 행위 가능성
2022년 국립 감사원(Riksrevisionen)의 감사 결과, 이 제도에서 높은 비율의 부정 행위가 발생했으며, 조사 기간 동안 지급된 금액의 약 6~9%가 부적절하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페르손 섹션장은 “기업과 개인에 대한 위험을 조사하고 통제했지만, 노스볼트가 다른 유사한 회사와 비교하여 특이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한 “정당한 권리보다 더 많은 임금 보장을 받으려는 조직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에 고발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출 지연의 이유
페르손 섹션장은 “지난 봄, 지급이 지연된 이유는 파산 관리인이 임금 보장에 대한 완전한 결정을 내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파산 후 첫 몇 달 동안 이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파산 관리가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가능한 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는 모든 경우에 당연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팩트: 스웨덴 임금 보장 제도
- 개요: 고용주가 파산하거나 기업 구조조정을 겪을 때 적용됩니다.
- 목적: 임금을 받지 못하는 직원의 소득을 보장합니다.
- 운영: 2월 1일부터 스웨덴 세무청이 임금 보장 지급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