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유명 연예인을 사칭하여 수백만 크로나를 갈취한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기 행각의 전말
스웨덴의 한 부부가 레나 필립손(Lena Philipsson), 로타 엥베리(Lotta Engberg), 리사 미스코브스키(Lisa Miskovsky) 등 유명 연예인을 사칭하여 금전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스코네(Skåne) 지방 법원은 이들에게 8건의 중대 사기 혐의를 적용하여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연예인 행세를 했습니다. 신뢰를 쌓은 후,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수법으로 사기를 벌였습니다.
사기 수법
사기 수법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유명인”이 해외에 있는 별장을 팔아야 하는데, 이혼 소송 때문에 은행 계좌를 사용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댑니다. 따라서 현금으로 집을 지불해야 하며, 스웨덴에서 돈이 든 가방을 받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피해자들은 이 요청에 응하게 됩니다. 가방이 스웨덴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속였습니다.
사기범들은 한 사건에서 세무서가 세금 및 수입 관세로 82,000 크로나를 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 가방이 국제 통화 기금에 묶여 돈을 운송하기 위한 특별 증명서가 필요하며, 국제 경찰 기구인 인터폴(Interpol)에도 묶여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규모와 형량
총 8명의 피해자가 이 부부에게 속아 약 350만 크로나를 송금했습니다. 피해자 중 다수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거액의 대출을 받았습니다.
남성은 2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출국 명령도 받았습니다. 여성은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여성이 두 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형량을 다소 낮췄습니다.
또한, 다른 두 명의 남녀는 자신들의 은행 계좌를 사기에 이용하도록 허락한 혐의로 중대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