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트해와 보트니아만의 멸치 어획량 조절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U 회원국들이 내년도 어획 할당량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앞두고, 스웨덴 정부와 EU 집행위원회만이 멸치 보호를 지지하는 상황입니다.
멸치 자원 고갈 심화
발트해와 보트니아만의 멸치 개체 수가 심각한 어획량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EU 회원국들은 내년도 어획 할당량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합니다. 스웨덴 농촌부 장관 페테르 쿨그렌 (기독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 정부와 EU 집행위원회만이 멸치 보호를 위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중앙 발트해(예블레에서 보른홀름까지)의 멸치 어획량을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보트니아만(예블레 북쪽)의 경우, 위원회는 멸치 개체 수 보존을 위해 올해 할당량보다 절반 이상 감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부의 입장
쿨그렌 장관은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이 기본적으로 타당하며, 더 낮은 어획 할당량을 제안했더라도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회민주당은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하며, 발트해 멸치 어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의 어업 담당 대변인 오사 베스트룬드는 정부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쿨그렌 장관은 만약 어획 중단 조치를 취할 경우, 다른 EU 국가들이 스웨덴의 목표에 더 이상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협상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며,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반대할 경우 위원회가 고립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핀란드 측이 EU 집행위원회보다 훨씬 더 많은 어획량을 허용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소규모 연안 어업의 문제
스웨덴 정부는 EU 집행위원회가 서부 발트해의 소규모 연안 어업에 대한 예외 조항을 더 이상 제안하지 않는다는 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식용으로 사용되는 스웨덴 연안 어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멸치와 청어를 어분으로 사용하는 대규모 산업 어업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어획 할당량 변동 (2016년 이후)
2016년 이후 발트해에서 가장 민감한 어종의 어획 할당량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트니아해 및 보트니아만의 청어/멸치: 120,872톤 (2016년 할당량) → 25,560톤 (2026년 제안)
- 중앙 발트해의 청어/멸치: 177,505톤 (2016년) → 83,881톤 (2026년 제안)
- 동부 발트해의 대구: 41,143톤 (2016년) → 159톤 (2026년 제안)
- 발트해의 연어: 95,928마리 (2016년) → 25,487마리 (2026년 제안)
참고: EU 집행위원회 및 해양수산청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