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메가 기업, 증시 트렌드 주도

이번 주, 세계 최고 가치를 자랑하는 몇몇 상장 기업들의 분기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매그니피션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월가의 기술 대기업 5곳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실적 발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증시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일정

수요일 미국 증시 마감 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 그리고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 다음 날에는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과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Apple)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이 다섯 기업은 현재 세계 최고 가치 상장 기업 순위 2위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뉴욕 증시의 광범위한 S&P 500 지수 가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합니다.

기술 기업의 성장 동력

지난 3년간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상거래, 디지털 광고 분야 투자는 미국 증시, 그리고 전 세계 증시를 끌어올리는 강력한 동력이었습니다. ‘매그니피션트 세븐’에는 또한, 11월 19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고 가치 기업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10위에 랭크된 전기차 회사 테슬라(Tesla)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슬라는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와 전망

이 7개 기업은 올해 S&P 500 지수의 15% 상승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투자자들은 분기별 실제 실적 외에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컴퓨터 인프라로 계속 유입되어 향후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예상에 따르면, 이 7개 기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4%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분기의 27%에 비해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대형 기술 기업들은 월가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이익을 발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융 자문 회사 Wealth Consulting Group의 수석 전략가인 탈리 레제르(Talley Léger)는 이러한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질 징후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징조입니다.” 라고 그는 블룸버그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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