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요양원 놓고 정치적 갈등… 2028년 운영권 변경

스웨덴 예테보리 시의 치매 요양원인 오세고르덴을 둘러싸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8년, 현재 운영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시의회는 해당 요양원의 운영 방식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요양원 운영권 변경 결정 배경

예테보리헤게르스텐-엘브셰 구의회는 오세고르덴을 시 직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2028년, 현재 운영사인 후마나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루어지는 조치입니다. 오세고르덴은 입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마나는 새로운 입찰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요한 닐손 (M, 보수당) 구의회 부의장은 “이는 이념에 따른 결정”이라며, “잘 운영되고, 많은 이들이 만족하는 시설을 공격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는 스톡홀름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의회의 입장

사라 그롤란데르 (MP, 녹색당) 구의회 의장은 이번 결정이 스톡홀름 시의 노인 요양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더 나은 고용주가 되기 위해 도시 전체를 여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규직 전환을 통해 노인 요양 분야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시는 정규직 비율을 9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입소자들이 더 자주 같은 직원을 만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라 그롤란데르 의장은 “시가 요양원을 운영하면, 우리는 양질의 근무 조건을 제공하고, 직원을 고용하며,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구의회는 이미 헤메르스텐-엘브셰 구의 야간 순찰 서비스를 시 직영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반대 의견

니케 외르브링크 (KD, 기독민주당)은 “민간 사업자에게 문을 닫고, 그들의 성과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기업가들에게 좋지 않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투스뫼테스고르덴의 경우, 시 직영 당시 입소자 만족도가 30%였으나, 민간 사업자가 운영을 맡은 후 80%로 증가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요양원이 다시 시 직영으로 전환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니케 외르브링크는 “명확한 계약을 통해 민간 요양원에서도 정규직 근무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규직 기준이 지나치게 강화되어, 노령으로 인해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학업과 병행하며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후원하기 Coffee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