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의 거액 연봉에 찬성 투표 호소

테슬라가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거액 연봉 지급에 대한 주주들의 찬성 투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5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로빈 덴홀름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경우, 테슬라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거액의 보상 패키지

테슬라는 다음 주, 11월 5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가 제안한 약 1,0000억 달러(약 9,000조 원) 규모의 엘론 머스크 CEO 보상 패키지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보상은 테슬라가 특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식 형태로 지급됩니다.

반대 의견과 이사회의 입장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을 돕는 자문 회사인 ISS는 엘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반대 투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빈 덴홀름 이사회 의장은 CNBC를 통해 주주들에게 찬성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경우 “테슬라가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가치를 더 이상 인정받지 못하면서, 상당한 가치 손실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의 지분 변동 가능성

현재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의 13%를 소유하고 있으며, 보너스 패키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지분율이 약 25%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